프라보워, 중부 자바 마글랑서 전기 상용차 조립 공장 준공식 참석

프라보워 수비안토는 2026년 4월 9일 마글랑에서 열린 전기 상용차 조립 공장 개소식에서 연설. YouTube/ Sekretariat Presiden

“탄소 기반 에너지 줄이는 역사적 발걸음”… 국내 전기차 산업 도약 이정표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9일(목) 중부 자바주 마글랑(Magelang)에서 전기 상용차(EV) 조립 공장 준공식을 거행했다.

이번 준공은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국가 전기차 산업 육성이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바크리 그룹 계열 VKTR 소유 시설… 버스·트럭 생산 특화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전기 버스 및 트럭 등 상용 전기차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PT VKTR 사크티 인더스트리스(PT VKTR Sakti Industries, 이하 VKTR) 소유의 시설이다. 준공식은 프라보워 대통령의 명판 서명과 사이렌 버튼 점등 행사로 공식 개막되었다.

대통령은 서부 인도네시아 표준시(WIB) 기준 오전 11시 30분경 공장에 도착했으며, 갈색 사파리 셔츠 차림으로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프라스티오 하디(Prasetyo Hadi) 국가사무처 장관,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에너지광물자원부(ESDM) 장관, 테디 인드라 위자야(Teddy Indra Wijaya) 내각 비서관 등 주요 각료들이 동행했다.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역사적 이정표”

대통령 비서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준공사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자비롭고 자애로우신 알라의 이름으로, 오늘 나 인도네시아 공화국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는 이로써 VKTR의 전기 상용차 조립 공장을 준공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어 “이는 전기에너지로 전환하고 탄소 기반 에너지 사용을 줄이려는 우리의 노력에 있어 역사적인 발걸음”이라며 운송 부문 전동화의 시급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EBT) 사용 촉진이라는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민간 부문이 선도적으로 나선 점에 대해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바크리(Bakrie) 가문이 국가의 산업화 및 변혁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VKTR 인더스트리스가 실행한 이 이니셔티브는 역사적이며 자랑스러운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트랜스자카르타 전기 버스 직접 탑승… 현장 시찰 진행

준공 선언에 앞서 대통령은 공장 내에 전시된 트럭부터 버스에 이르는 다양한 전기차를 직접 둘러보았다. 특히 이 공장에서 조립된 트랜스자카르타(Transjakarta) 전기 버스에 탑승해 약 5분간 승차감을 체험했으며, PT VKTR 테크놀로지 모빌리티스(PT VKTR Teknologi Mobilitas)의 아닌디아 노비안 바크리(Anindya Novyan Bakrie) 수석 위원으로부터 차량 제원 및 특성에 관한 설명을 청취하기도 했다.

공급망 강화·일자리 창출·아시아 시장 경쟁력 제고 기대

업계에서는 이번 공장 준공이 국내 전기차 산업의 공급망을 한층 견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도네시아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향후 수년 내에 대중교통 및 정부 관용차를 포함한 전기차의 대규모 보급 확대를 공식 목표로 천명하고 있다. 마글랑에 전기 상용차 조립 시설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친환경 자동차 산업의 잠재적 핵심 거점 국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관측된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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