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언론이 보는 프라보워 방한…’특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5대 협력 기둥 중심 협력 강화

이재명 대통령과 국빈 방한 프로보워 대통령. 2026.4.1 (Foto.Setpres)

프라보워·이재명 정상 공동 성명… 1973년 수교 이래 최고 수준의 양자 관계 실현

인도네시아 언론은 인도네시아와 대한민국이 양국 관계를 기존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특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며 새로운 외교적 이정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합의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을 국빈 방문한 이후 발표된 양국 정상 공동 성명을 통해 공식화되었다. 양 정상은 공동 성명에서 “미래의 포용적 성장과 공동 번영을 위해 양자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한다”고 밝혔다.

수교 52년, 협력의 질적 도약

1973년 수교 이래 외교·안보,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해 온 양국 관계는 이번 격상을 통해 질적 도약을 이루게 되었다. 양국 정상은 그간의 협력이 지역 및 글로벌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왔음을 평가하면서, 새로운 동반자 관계가 기존 협력 분야는 물론 새로운 영역까지 포괄하는 구체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에 방점을 둘 것임을 강조했다.

5대 협력 기둥, 관계의 새 축 형성

이번 특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정치 및 안보 ▲무역·투자 및 산업 ▲첨단 기술·에너지 전환 및 녹색 경제 ▲사회·문화 및 인적 교류 ▲지역 및 글로벌 협력 등 5대 핵심 협력 기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정치·안보 분야에서는 고위급 대화 강화와 의회 및 정부 간 교류 확대를 통해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첨단 제조업, 자동차, 철강, 반도체, 핵심 광물 및 희토류, 조선·해양 산업 등 전략적 부문에서의 협력을 심화하고, 양방향 투자 확대 및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첨단 기술 분야에서는 양 정상이 ‘AI 보편적 기본 사회(AI-UBS) 연대 이니셔티브’를 공동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 이니셔티브는 인공지능을 특정 계층의 특권이 아닌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할 보편적 권리로 규정하고, 보건·교육·식량 안보·거버넌스 등 공공 영역에서의 AI 활용을 목표로 양국의 AI 생태계를 통합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인도네시아 창조경제부 간 ‘고위급 창조산업 협력 위원회’ 설립·운영을 확인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역·글로벌 협력 분야에서는 프라보워 대통령이 아세안 중심성과 아세안-한국 협력에 대한 한국의 지지에 사의를 표했으며, 양측은 2029년 아세안-한국 기념 정상회의 개최 의향을 환영하고 초국가적 범죄 대응을 위한 지역 협력 강화에도 합의했다.

외교적 상징을 넘어, 실질적 협력의 토대로

전문가들은 이번 관계 격상이 단순한 외교적 수사에 그치지 않고, 복잡해지는 지역 안보 환경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양국이 실질적인 전략적 연대를 강화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분석한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최대 경제국으로서, 한국은 기술 강국으로서 상호 보완적인 협력 구도를 갖추고 있어 이번 동반자 관계 격상의 실효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

양국은 이번 특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통해 양국 국민의 복지와 번영을 증진하고, 나아가 지역 및 국제 사회의 안정과 공동 번영에 기여한다는 공동의 비전을 향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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