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재인니 대한테니스협회장배 테니스대회 성황리 종료

3개국 참가국 출전과 연령층의 다양화, 가족팀 참가로 열기

지난 2월 25일에 자카르타에 위치한 보로부드루 호텔 테니스 코트에서 제2회 재인니대한테니스협회장배 테니스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 수준에 따라 상급자 그룹인 마스터부와 중급자 그룹인 첼린져부, 초급자부인 루키부로 나누어서 총 54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진행 되었다.

2011년이후 자카르타에서는 재인니대한테니스협회장배, 아라테오픈 등 한인테니스대회가 매년 꾸준히 2~3회 개최되었는데 제2회 재인니대한테니스협회장배 테니스대회는 2015년에 이어 이번이 2번째이다.

이번 대회를 개최한 재인니대한테니스협회장배 테니스대회를 주최한 정영규 회장은 2015년에 발족한 재인니대한테니스협회의 소개와 더불어 “테니스를 통한 해외 거주 한인간의 교류와 건강증진 그리고 인도네시아 거주하는 한인들의 테니스인구 저변확대와 발전을 위하여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초대회장으로 수고한 전임 정성원 회장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대회는 3개국 참가국가와 연령층의 다양화, 그리고 가족팀의 참가로 예년에 비해 열기를 더했다.
이번 대회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자카르타 한인테니스 동호회인 아라테, 아마르따뿌라, 인코 소속 선수들과 동호회 비소속 개인 참가자가 있었다. 싱가폴에서는 태사자, 한국촌 소속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한국에서는 영클럽 소속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가 성인 대회이지만 최연소 참가 선수로 이 대회 참가를 위하여 싱가폴에서 온 루키부의 9살인 이승 군과 첼린져부에 참가하여 3위를 한 JIKS 10학년 김형준 군은 아직 미성년자이다.
또한 동호회 소속이 아닌 개인 참가 선수에는 부부팀으로 류충희 김현숙 부부가 참가했다. 특히 김현숙 선수는 전국체전 여자단식 은메달 수상 경력이 있는 선수다.

이승 군은 부친 이재환(태사자)선수와, 김형준 군은 부친 김시현(아라테)선수와 참가했다. 이승 군은 “1경기만 하고 다른 경기를 기권해서 아빠에게 미안하다”며, “열심히 배워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번 대회 최연장자는 62세인 정성원 전재인니대한테니스협회장이다. 이번 대회 우승은 마스터부 박상규(영클럽) 안혜종(영클럽) 선수, 첼린져부는 박창규(인코/아라테) 장준성(인코/아라테) 선수, 루키부는 박종섭(아라테) 강신우(아라테) 선수가 참가했다.

3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재인니대한테니스협회 회장과 이사들의 철저히 준비된 진행으로 잘 마무리 되었다. 회원들은 “ 정영규 회장 내외가 세심한 부분까지 직접 챙기는 모습과 참가자들이 너나 할 것 없는 협조가 대회를 더욱 훌륭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재인니대한체육회의 최병우 회장, 배응식 부회장, 이기홍 사무총장, 성기채 사무차장 등이 참관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한인선수들은 “다른 나라처럼 재인니대한체육회장배 테니스대회나 한인회장배, 대사배 등 테니스대회가 만들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재인니대한테니스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