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제1차 가자 평화 위원회(Board of Peace, 이하 BoP)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안보 및 경제 협력 강화에 나선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서실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현지 시간 19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BoP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BoP는 미국 주도로 가자 지구의 전후 재건과 안정을 목표로 설립된 국제기구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개회식을 주관한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가자 지구의 평화 회복을 위한 인도네시아의 전폭적인 지지와 ‘두 국가 해법’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는 정상회의 직후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이다. 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2025년부터 협상을 이어온 ‘상호 무역 협정(Agreement on Reciprocal Trade, ART)’에 공식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프라세티오 하디 인도네시아 국무장관은 “BoP 회의 후 관세 협력 서명이 계획되어 있다”며 “관세 인하 등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BoP 참여를 둘러싼 국내 논란은 여전하다. 디노 파티 잘랄 전 외교부 차관을 비롯한 외교 전문가들은 BoP가 유엔의 위임 범위를 벗어나 사실상 ‘트럼프 중심 위원회’로 변질될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인도네시아가 부담해야 할 가입 분담금이 17조 루피아(약 1조 5천억 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회와의 사전 협의 부재 및 재정 부담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 외교부 연간 예산의 두 배가 넘는 액수다.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부 장관은 해당 분담금이 국가 예산(APBN)에서 충당될 것이라고 밝혔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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