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경쟁력 강화목적 가스 수입… 석탄 가스화 대안도 고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내산업을 위해 더 많은 가스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가스 가격에 대한 압력을 낮추기 위함이다. 많은 제조업 종사자들은 그동안 높은 국내 가스 가격에 대해 불만을 표시해왔다. 높은 생산 비용을 야기하고 이것이 결국 경쟁력을 낮추기도 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제조업에 투자하기 이전에 재고하게 만드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산업부 산하에 있는 화학 공업 업스트림 Muhammad Khayam 부장은 정부의 새 정책으로 인해 현지 산업이 더욱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가스를 수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정책이 일시적이며, 기간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중앙 정부는 LNG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는 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는 가스 업스트림 분야의 직접투자를 유치하고 국내에서 생산된 가스에 대한 수요를 보호하기 위해 현지 기업들이 과도한 가스 수입을 하지는 못하게 할 계획이다. Khayam은 아직 인도네시아에 Bintuni bay나 Masela block처럼 가스 매장량이 충분히 있으나 활용하는데 15년 정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정책과 관련하여 정부는 가스 수입을 철강, 석유화학, 비료 분야로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가스 수입이 인도네시아 무역수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정부가 아직 완전히 계산하지는 않았으나 Khayam에 따르면 가스 수입량이 엄청나게 높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대안으로 정부는 석탄 가스화 증가도 고려하고 있다. 석탄 가스화를 통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이기도 하다.

참고로 일찍이 조코위 대통령은 국내 가스 가격을 현재 mmbtu당 9.5~12달러 수준에서 5~6달러로 낮추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의 높은 가스 가격이 세계 무역에 있어서 국내 수출 상품의 경쟁력을 낮추기 때문이다. <출처: Indonesia-invest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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