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6 성탄신년 연휴 여객 1,020만 명 기록… 항공 수요 ‘안정세’

20일간 37개 공항서 집계, 전년 대비 안정적 수치 유지
귀경 인파 1 4 ‘56만 명최고치항공기 운항 7 6천 편
발리·수라바야·메단 등 주요 거점 공항 북적, 슬롯 활용률 90% 달성

(자카르타=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 국영 공항 운영사인 PT 앙카사 푸라 인도네시아(InJourney Airports, 이하 인저니)가 2025년 크리스마스와 2026년 새해 맞이(이하 나탈루) 연휴 기간 동안 총 1,020만 명의 항공 여객을 수송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자사가 관리하는 전국 37개 공항에서 2025년 12월 15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20일간 집계된 수치로, 인도네시아 항공 산업이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인저니 에어포트의 모하마드 R 파흘레비 대표이사는 이번 집계 결과에 대해 “직전 나탈루 기간 기록했던 약 1,024만 명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대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도 연말연시 이동 수요가 견고하게 뒷받침된 것으로 풀이된다.

출발·귀경 러시 최고조… 1 4일 하루에만 56만 명 이동

인저니 측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여객 흐름은 성탄절 전후와 새해 전후, 그리고 연휴 막바지 귀경길에 뚜렷한 정점을 보였다.

성탄절을 앞두고 귀성 및 여행을 떠나는 ‘출발 러시’는 2025년 12월 24일에 정점을 찍었으며, 이날 하루 동안 약 54만 3,000명의 여객이 공항을 이용했다. 이어 새해를 앞둔 2차 이동 수요는 12월 28일에 집중되어 약 53만 1,000명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귀경 러시’가 가장 극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마지막 날인 2026년 1월 4일에는 하루 이동객이 56만 명에 육박하며 기간 내 일일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원활한 여객 수송을 위해 항공편 공급도 대폭 확대됐다. 이번 나탈루 기간 동안 총 항공기 운항 편수는 약 7만 6,000편에 달했으며,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사들이 투입한 임시 증편(Extra Flight)만 약 2,000편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리·자카르타 등 주요 거점 공항 인산인해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여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선호 목적지는 역시 국내외 관광 수요가 집중된 지역과 주요 교통 허브였다.

인저니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덴파사르(발리)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최우선 목적지로 꼽히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수라바야(주안다 공항)는 동자바 지역의 핵심 관문 역할을 수행했으며, ▲메단(쿠알라나무 공항)은 수마트라 지역 귀성객과 관광객이 몰리며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마카사르(술탄 하사누딘 공항) 역시 인도네시아 동부 권역을 연결하는 중추적 허브로서의 기능을 톡톡히 했다. 수도 ▲자카르타(수카르노-하타 공항)는 명실상부한 인도네시아 최대 공항으로서 출발과 도착 모든 부문에서 가장 혼잡한 거점으로 기록됐다.

공항 운영 효율성청신호’… 슬롯 활용률 90% 육박

단순한 여객 수송 실적 외에도 공항 운영의 효율성 지표 역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흘레비 대표는 이번 수송 기간 동안 공항 운영 최적화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인저니 산하 전 공항의 이착륙 시간대(슬롯 타임) 활용률은 이번 기간 누적 기준 90%에 육박했다. 이는 2024/2025년 나탈루 기간의 기록인 84%를 상회하는 수치로, 공항 시설과 활주로 운영이 한층 더 촘촘하고 효율적으로 관리되었음을 의미한다.

한편, 연휴 기간이 공식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인저니 에어포트는 37개 공항에서 운영하던 ‘2025/2026 성탄절 및 연말연시 통합 수송 대책본부(Posko Terpadu)’를 폐소했다. 대책본부는 지난 12월 15일부터 20일간 24시간 체제로 가동되며 항공 수송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등 안전하고 원활한 여객 수송을 지원해왔다.

인저니 측은 이번 연휴 기간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다가올 르바란(Idul Fitri) 대수송 기간 등 성수기 운영 전략을 더욱 고도화하여 여객 편의와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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