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가이킨도 모터쇼, 차량 판매 6만 대 돌파… 내수 시장 ‘견인차’ 역할

6개 도시 순회 전시회 방문객 78만 명 기록, 대중 관심 여전
2024년 대비 판매량 14% 급증, GJAW서만 1만 4천 대 판매
국가 전체 누적 판매는 9.6% 감소, 연간 목표치 78만 대로 하향 조정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Gaikindo, 이하 가이킨도)가 주최한 2025년 일련의 자동차 전시회들이 내수 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산업 회복의 불씨를 지폈다.

가이킨도는 2025년 한 해 동안 개최된 6개의 주요 자동차 전시회를 통해 총 6만 대 이상의 차량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2024년) 실적 대비 14% 급증한 수치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전시회가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음을 입증했다.

가이킨도 푸투 줄리(Putu Juli) 회장은 “이번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둥”이라며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전국 6개 도시서 78만 명 운집… 식지 않은 자동차 열기

가이킨도에 따르면, 2025년 자카르타, 수라바야, 스마랑, 반둥, 마카사르 등 6개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 전시회의 총 방문객 수는 78만 명을 돌파했다. 안톤 쿠몬티(Anton Kumonty) 가이킨도 전시 조직위원장은 29일(월) 공식 성명을 통해 “78만 명이라는 방문객 수는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열기가 여전히 매우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1월 말, ICE BSD City에서 열린 ‘가이킨도 자카르타 오토 위크(GJAW)’는 단일 행사로 1만 4천 대의 차량 판매를 기록하며 흥행을 주도했다. 이는 직전 행사 대비 20% 증가한 수치로, 연말 소비 심리 회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가이킨도가 주최한 주요 전시회는 ▲GIIAS 탕게랑 ▲GIIAS 수라바야 ▲GIIAS 스마랑 ▲GIIAS 반둥 ▲GIIAS 마카사르 ▲가이킨도 자카르타 오토 위크(GJAW) 등이다.

◇ 전시회 흥행에도 전체 시장은 ‘조정기’… 연간 목표 78만 대로 수정

전시회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 전반의 지표는 여전히 조정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5년 11월 기준 월간 자동차 판매량은 도매(Wholesales) 7만 4,252대(전월 대비 0.32% 증가), 소매(Retail sales) 7만 9,310대(전월 대비 6.1% 증가)로 연말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Year-to-date) 실적을 살펴보면 상황은 녹록지 않다. 국가 전체 도매 판매량은 71만 84대로, 전년 동기 기록인 78만 5,917대보다 9.6%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가이킨도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반영하여 2025년 연간 자동차 판매 목표를 현실화했다. 당초 90만 대로 설정되었던 목표치는 현재 78만 대로 하향 조정된 상태다.

가이킨도 측은 “목표치는 수정되었으나, 올해 전시회를 통해 아시아 최초(Asian Premier) 및 세계 최초(World Premier) 공개 등 다양한 신차와 글로벌 혁신 기술이 소개되며 소비자의 관심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며 “이러한 모멘텀이 내년도 산업 회복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전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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