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부터 27일까지 분다란 HI 일대서 개최… 기술·예술·문화의 융합
3D 비디오 매핑, 대규모 캐롤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 풍성
프라모노 아눙 주지사 “포용과 창의의 상징인 수도의 새로운 정신”
인도네시아 수도의 심장부인 분다란 HI(호텔 인도네시아 로터리)가 연말을 맞아 환상적인 빛의 무대로 변신했다. 자카르타 주 관광창조경제국(Disparekraf)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자카르타 라이트 페스티벌 2025(Jakarta Light Festival 2025)’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기술과 예술, 그리고 자카르타의 지역 문화를 결합한 대규모 빛의 축제로,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이하는 시민들에게 밤 10시까지 장엄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다양성을 포용하고, 희망을 키우다(Rangkul Keragaman, Rawat Harapan)’로 정해졌다.
이는 수도 시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다양성의 가치를 재확인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축제 현장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는 화려한 조명과 함께 모나스(Monas), 온델온델(ondel-ondel) 등 자카르타의 상징물과 MRT 등 현대적 교통수단을 형상화한 설치물들로 가득 채워졌다.
특히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분다란 HI 주변 고층 건물 외벽에 투사되는 3D 비디오 매핑 쇼다. 자카르타의 유구한 역사와 베타위(Betawi) 문화를 비롯해 친환경적이고 포용적인 미래 도시로 나아가는 자카르타의 비전을 화려한 영상 서사로 풀어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조명 퍼레이드, 라이브 음악 공연, 미식 구역 운영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되었다.
또한 자카르타 시청과 주요 명소 10곳(사리나, 타만 리테라시, 켄달 터널 등)에서도 100여 명의 공연자가 참여하는 소규모 캐롤 공연이 동시에 진행되어 도시 전역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였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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