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랑가 경제조정부 장관, “국가 펀더멘털 견고… 회복탄력성 입증”
66개월 연속 무역 흑자 및 투자 실적 호조 등 긍정 지표 이어져
연말 소비 촉진·관광 활성화로 내수 진작… 세제 혜택 등 투자 인센티브 확대
인도네시아 정부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자국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털)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2026년 경제 전망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이 같은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무역, 관광, 투자 분야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핵심 정책 방향으로 삼고 있다.
아일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지난 2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3회 무역·관광·투자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국 중 하나로서 강력한 회복탄력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2026년 경제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6년 인도네시아 경제 전망: 비즈니스, 무역 및 관광 투자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아일랑가 장관은 재정 및 비재정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며, 국가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관 및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주요 경제 지표는 정부의 낙관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3으로 확장세를 이어갔고, 10월 소비자신뢰지수(IKK) 역시 121.2를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대외무역 부문에서는 2020년 5월 이후 6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 10월까지 누적 358억 8천만 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정부는 이러한 성장세를 내수 경기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 연말 소비 진작책을 가동한다. 오는 12월 22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교통수단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규모 관광 행사와 쇼핑 축제(Harbolnas)를 통해 약 120조 루피아 규모의 소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관광 산업 역시 올해 10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1,275만 명을 유치하고, 국내 관광객 이동이 전년 대비 18% 증가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정책도 강화된다.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1,434조 3천억 루피아의 투자를 유치한 정부는 택스 홀리데이(법인세 감면), 수입 관세 면제 등 기존 혜택과 더불어 직업훈련 및 R&D 투자에 대한 파격적 세액 공제(슈퍼 택스 디덕션) 제도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6년 국가예산(APBN) 집행을 통해 경제 안정성과 포용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식량·에너지 안보 강화, 무료 영양 급식, 교육 인프라 확충 등 핵심 과제에 약 2,500조 루피아를 투입해 경제 전반에 강력한 승수 효과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아일랑가 장관은 “이번 포럼이 인도네시아 경제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공동 번영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각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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