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노 카르노 부지사, 해군과 협력해 군함 3척·헬기 5대 투입… 식료품·의료진·혈액 등 긴급 지원
“재난 직후보다 복구가 더 어려운 과정… 추가 지원 준비 완료”
자카르타 특별주(DKI Jakarta)가 기록적인 홍수와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수마트라섬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대규모 인도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라노 카르노(Rano Karno) 자카르타 부지사는 11월 30일 일요일, 북자카르타 탄중 프리옥(Tanjung Priok)에 위치한 해군 군사해상사령부(Kolinlamil) 본부에서 열린 ‘수마트라 재난 피해 지원 물품 출정식’을 주재하며 공식적인 구호 활동의 시작을 선언했다.
이번 지원은 아체(Aceh), 북수마트라(Sumatra Utara), 서수마트라(Sumatra Barat) 등 수마트라섬 전역을 강타한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인도네시아 해군(TNI AL)과 긴밀히 협력해 육로 접근이 어려운 록세우마웨(Lhokseumawe), 니아스(Nias), 시볼가(Sibolga), 랑사(Langsa) 등의 피해 지역에 신속히 물자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RI 소에하르소(KRI dr. Soeharso), KRI 스마랑(KRI Semarang), KRI 틀룩 길리마눅(KRI Teluk Gilimanuk) 등 해군 함정 3척과 헬리콥터 5대가 투입되었다. 지원 물품에는 식료품, 의류 세트, 담요, 접이식 매트리스, 생수, 가정용품 등 필수 생필품뿐 아니라 의료진과 응급 환자를 위한 혈액까지 포함돼 실질적인 구호에 초점을 맞췄다.
라노 카르노 부지사는 “이번 지원은 단순한 물자 전달을 넘어 자카르타 시민들이 수마트라 주민들에게 보내는 깊은 애도와 연대의 표시”라며 “국가적 재난 앞에서 정부와 군, 그리고 시민사회가 하나로 움직일 때 가장 신속하고 정확한 지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재난 발생 직후의 긴급 구호뿐 아니라 향후 복구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재난 이후의 인프라 복구, 공중보건 회복, 장기적인 생필품 공급 등은 현재보다 훨씬 더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이라며 “오늘의 1차 지원은 시작에 불과하고,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자카르타는 언제든 추가 지원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구호 활동은 프라모노 아눙(Pramono Anung) 자카르타 주지사의 직접 지시에 따라 추진됐다. 이에 따라 자카르타 지방정부 부처(OPD), 지방공기업(BUMD), 인도네시아 적십자사(PMI), 바즈나스 바지스(Baznas Bazis),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 등 유관 기관들이 협력 체계를 구축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단을 꾸렸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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