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항공편 승객 174명 환영… 주 4회 인천국제공항 오후 8시 25분 출발
‘다이빙의 천국’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부나켄 해상국립공원으로 가는 하늘길이 활짝 열렸다. 이스타항공이 인천과 북술라웨시주 마나도를 잇는 최초의 직항 노선을 공식 취항하며 양국 간 관광 및 교류 확대의 새 장을 열었다.
지난 27일, 한국인 승객 174명을 태운 이스타항공 ZE535편(보잉 737 MAX 8)이 마나도 삼라툴랑이 국제공항에 순조롭게 착륙했다.


이날 공항에서는 첫 취항을 기념하는 성대한 환영 행사가 열렸다. ‘워터 살루트’를 시작으로 꽃목걸이 증정, 전통 음악과 춤 공연이 이어지며 한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행사에는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 대리, 니 마데 아유 마르티니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차관, 데비 타노스 북술라웨시주 관광청장, 이스타항공 대표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율리우스 셀바누스 코말링 북술라웨시 주지사는 “이번 직항 노선 개설은 단순한 항공편 운항을 넘어 양 지역 간의 긴밀한 우호 관계와 경제·문화·관광 협력의 상징”이라며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관광 당국도 이번 직항 개설에 기대를 표했다. 마르티니 차관은 “북술라웨시는 골프, 다이빙, 미식 등 한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청결과 위생을 중시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을 위해 공공장소의 청결 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취항으로 한국 관광객들은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인 부나켄 해상국립공원은 물론 리노우 호수, 카논앙 사랑의 언덕 등 북술라웨시 주요 관광지를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됐다.
마나도 부나켄 해양국립공원은 맑은 바다 속에서 1,300종 이상의 해양 생물과 370여 종의 살아있는 산호초 등을 맨 눈으로 감상할 수 있어 세계 3대 다이빙 성지로 불린다.
이스타항공 인천-마나도 노선은 주 4회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 25분 출발해 다음 날 새벽 1시 15분(현지시간)에 마나도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새벽 2시 20분 출발해 오전 8시 40분 인천에 도착한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을 계기로 삼라툴랑이 공항에 지점을 설치하고 현지 항공정비(MRO)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사업 확장을 통해 노선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번 직항로 개설은 관광객 유치는 물론 양국 간 무역,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낳을 것”이라며 “북술라웨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관광지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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