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스 산업부 장관, “스마트폰 넘어 전기차까지 협력 확대 기대”
과잉 투자 우려속 샤오미, 현지 생산 및 파트너십 강화 긍정적 검토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국의 대표 기술기업 샤오미(Xiaomi)에 전자 산업을 넘어 전기차(EV) 분야로의 투자 확대를 공식 요청했다. 이는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생산 및 수출 허브로 육성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해석된다.
인도네시아 산업부(Kemenperin)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산업부 장관이 중국 상하이에서 존 도브(Jon Dove) 샤오미 대외협력 부국장을 만나 양국 간 산업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산업부 고위 관계자들과 샤오미 인도네시아 법인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아구스 장관은 먼저 샤오미가 인도네시아의 스마트폰과 TV 등 전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해 온 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공식 성명을 통해 “샤오미는 인도네시아 전자 산업 공급망의 핵심 일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속적인 투자 확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아구스 장관은 샤오미의 태블릿 현지 생산 계획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다. 그는 “샤오미가 향후 5년간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서를 조속히 제출해 신규 투자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며 “자체 생산시설 구축은 물론,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 전략도 포함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의 핵심은 전기차 분야로의 협력 확대 제안이었다. 아구스 장관은 최근 샤오미가 공개한 고성능 전기차 ‘SU7’을 직접 언급하며, 이를 인도네시아의 친환경 자동차 생태계 강화에 대한 절호의 기회로 평가했다.
그는 “샤오미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투자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소비자에게 더 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에너지 전환 시대에 국가 산업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샤오미 측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10년 설립된 샤오미는 가전, 스마트 제조,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샤오미는 2025년까지 인도네시아에 총 3조 루피아(약 2,500억 원)를 투자해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 시장 점유율 21%를 기록하며 주요 시장 참여자로 자리매김했다.
산업부는 샤오미의 투자가 일자리 창출과 기술 이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는 제조업 혁신을 목표로 하는 ‘메이킹 인도네시아 4.0’ 국가 비전과도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독일 등 인도네시아 전기차 산업에 과잉 투자가 우려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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