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스라엘 텔아비브 시내에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사진이 실린 대형 광고판이 등장해 현지 여론이 들고 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해당 광고판이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선전 활동일 뿐이라며 즉각 선을 긋고, 팔레스타인 독립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제의 광고판은 이스라엘의 비영리 단체 ‘아브라함 실드(Abraham’s Shield)’가 설치한 것으로, 프라보워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세계 지도자들의 얼굴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여기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중동 및 서방의 주요 인물들이 포함됐다.
광고판에는 “대통령님, 이스라엘은 당신의 계획을 지지합니다. 거래를 성사시키십시오(Mr. President, Israel Stands By Your Plan, Seal The Deal)”라는 문구가 영문으로 적혀 있어, 마치 인도네시아가 이스라엘의 특정 정책을 지지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해당 사진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인도네시아 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이본 마웽캉 인도네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공식 성명을 통해 “해당 광고판은 아브라함 협정 확대를 목표로 하는 이스라엘 측 단체의 캠페인”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고 강조하며, “팔레스타인이 독립 국가로 인정받기 전까지는 아브라함 협정이든 다른 어떤 형태를 통해서든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또한, 외교부 장관 역시 여러 국제 무대에서 이와 같은 원칙을 수차례 천명해왔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광고판 사태를 이스라엘의 여론전이자 선전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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