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순환 고속도로 요금소 공사, 10월 중순까지 임시 폐쇄

인도네시아 국회의사당 정문앞에 있는 유로도로 톨게이트가 지난 8월 29일 시위대 방화로 전소돼 있다. 2025.9.1.사진 한인포스트

자카르타의 주요 교통 동맥인 도시 내부순환 고속도로(Tol Dalam Kota)의 시설 보수 공사로 인해 9월 24일부터 다수의 요금소 톨게이트(Gerbang Tol, GT)가 임시 폐쇄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오는 10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정체가 우려되고 있다.

수도권 경찰청 교통관리센터(TMC Polda Metro Jaya)는 24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속도로 시설 보강 및 개선을 위한 공사 기간 동안 시민들의 안전과 원활한 작업 진행을 위해 일부 톨게이트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거나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폐쇄 조치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곳은 자카르타 중심업무지구를 관통하는 주요 톨게이트들이다. 먼저 스망기 1(Semanggi I)과 꾸닝안 1(Kuningan I) 톨게이트는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면 폐쇄되며, 이후 9월 26일부터 10월 6일까지는 1개 차로만 부분적으로 통제된다.

또한, 퍼좀뽕안(Pejompongan) 톨게이트는 9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흘간 폐쇄 조치가 시행된다. 이 외에도 스망기 2(Semanggi 2), 슬리피 1(Slipi 1), 슬리피 2(Slipi 2) 톨게이트가 9월 24일부터 10월 10일까지, 스나얀(Senayan) 톨게이트는 9월 24일부터 30일까지 각각 1개 차로가 부분 폐쇄된다.

공사가 시작된 첫날인 24일 저녁부터 가톳 수브로토(Gatot Soebroto) 도로를 포함한 고속도로 인근 주요 간선도로에서는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는 등 교통 체증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꾸닝안과 슬리피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도로에 길게 늘어서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수도권 경찰청은 “공사 기간 동안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사전에 대체 경로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하며, “교통경찰을 주요 정체 구간에 집중 배치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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