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역할 강조 및 팔레스타인 독립 지지 등 주요 국제 현안 입장 밝힐 예정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오는 9월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되는 제80차 유엔 총회(Sidang Majelis Umum PBB)에 인도네시아 대표단을 직접 이끌고 참석한다.
이는 10년 만에 인도네시아 국가 정상이 세계 최대 다자 외교 무대에 직접 복귀하는 것으로, 국제 사회에서 인도네시아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려는 프라보워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올해 유엔 총회는 2025년 9월 22일부터 30일까지 열리며, 전 세계 193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일반 토의는 23일부터 시작된다.
인도네시아 외교부(Kementerian Luar Negeri)의 트리 타르얏(Tri Tharyat) 다자협력국장(Direktur Jenderal Kerja Sama Multilateral)은 독일이 의장국을 맡은 올해 총회가 “평화, 개발, 인권을 위한 80년, 그리고 그 이상: 더 나은 함께(80 Tahun dan Lebih untuk Perdamaian, Pembangunan, dan Hak Asasi Manusia: Bersama Lebih Baik)”라는 주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일반 토의 첫날인 23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연단에 올라 연설할 예정이다.
약 15분간 진행될 연설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다양한 국제 현안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입장을 천명할 계획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카타르 공격 사태를 포함한 글로벌 안보 문제 ▲팔레스타인 독립 투쟁에 대한 확고한 지지 ▲유엔 다자체제 개혁의 필요성 ▲새로운 세계 질서 속에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들의 역할 강화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트리 타르얏 국장은 “프라보워 대통령의 직접 참석은 다자주의와 세계 평화 구축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변함없는 헌신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이번 총회 기간 중 양자 회담을 제외하고도 정상급부터 실무진까지 총 176건의 공식·비공식 행사에 초청받는 등 국제 사회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유엔 결의안 관련 행사 11건, 유엔 공식 행사 9건, 기타 부대 행사 및 회의 144건 등이 포함된다.
특히 9월 22일 개최되는 ‘팔레스타인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두 국가 해법 이행을 위한 고위급 국제 회의(Konferensi Internasional Tingkat Tinggi untuk Penyelesaian Damai Masalah Palestina dan Implementasi Solusi Dua Negara)’는 인도네시아가 중요하게 참여할 회의 중 하나로 꼽힌다.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전임 대통령 재임 기간에는 주로 부통령이나 외교부 장관이 유엔 총회에 대표로 참석해왔다.
프라보워 대통령의 이번 참석은 인도네시아 외교 정책의 기조인 독립, 항구적 평화, 사회 정의의 원칙을 국제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글로벌 현안 해결에 있어 인도네시아의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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