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속 가능한 경제 강화를 위한 ESG 약속 강조

수시위조노 무기아르소 경제조정부 사무차관

인도네시아, 견고한 경제 성장 속 ESG 원칙 통합 가속화… OECD 가입 목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도네시아 경제가 강력한 회복력을 보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긍정적인 경제 흐름을 바탕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원칙을 정책과 기업 경영 전반에 통합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중앙통계청(BP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25년 2분기 5.12%(전년 동기 대비)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누적 성장률은 4.99%에 달했다.

이는 안정적인 물가 관리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상승 등 견고한 펀더멘털에 힘입은 결과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수시위조노 무기아르소 경제조정부 사무차관은 지난 10일 열린 ‘미래 경제를 위한 카타데이터 지속 가능성 행동(SAFE) 2025’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은 ESG 원칙을 통합할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ESG는 앞으로 환경, 경제, 사회, 지배구조 모든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영역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카타데이터 ESG 지수’에 따르면, 농장 및 에너지·광업 부문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들 부문은 국가 수출에 크게 기여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성 원칙을 높은 수준으로 준수하고 있어, 경제 회복력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정부는 ESG 통합과 더불어 포용적 성장을 핵심 정책 기조로 삼고 있다. 격차 해소, 극빈층 감소,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는 한편, 배출량 감축 목표 설정, 녹색 금융 장려, 탄소 감축 프로젝트 실행 등 지속 가능성 의제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특히 G20 및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파트너십(JETP) 등 다자간 협력을 통해 이러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수시위조노 사무차관은 인도네시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절차를 언급하며, “가입까지 5~8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과정을 통해 ESG 적용을 포함한 글로벌 표준을 충족시키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OECD 가입이 인도네시아의 거버넌스를 국제 표준에 맞춰 최적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한 국내 경제의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요와 공급 양측면에서 부양책을 병행하고 있다. 사회 지원 및 보조금을 통한 구매력 강화와 더불어, 노동집약적 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다지고 있다.

수시위조노 사무차관은 “정부, 기업, 학계, 언론 등 사회 각 주체가 힘을 합쳐 산적한 과제들을 균형 있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촉구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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