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국, 인도네시아에 1-0 승리…U-23 아시안컵 본선행

U-22 축구대표팀 인도네사아 전 승리. 2025.9.9

인도네시아, 한국에 져… 2026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 좌절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물리치고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조 1위로 진출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시도아르조의 겔로라 델타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J조 마지막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1-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마카오에 5-0, 2차전에서 라오스에 7-0으로 이긴 한국은 3경기에서 실점 없이 도합 13골을 터뜨리며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44개국이 4개국씩 11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이번 예선의 각 조 1위 11개국과 2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국을 합쳐 총 15개국은 내년 1월 U-23 아시안컵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본선에 나선다.

J조 2위로 예선을 마친 인도네시아는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인도네시아, 한국에 져… 2026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 좌절

인도네시아 U-23 축구 대표팀의 2026 AFC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 꿈이 좌절되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9일 저녁(현지 시각) 동부 자바주 시도아르조의 글로라 델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U-23 아시안컵 예선 J조 최종전에서 대한민국에 0-1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인도네시아는 1승 1무 1패, 승점 4점을 기록하며 조 2위로 예선을 마쳤다. 하지만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에게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기에는 승점이 부족해 끝내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헤랄트 파넨뷔르흐 인도네시아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 자체는 훌륭했지만, 고질적인 체력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파넨뷔르흐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은 기술적으로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신체적으로 아직 최고의 상태가 아니었다”며 “이 점이 오늘 경기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르칸 피크리, 라이한 한난과 같은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경기 시작 45~50분이 지나자 두세 명의 선수에게서 경련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높은 수준의 훈련을 소화해야 기량이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휴식만 취한다면 성장하기 어렵다. 후반 20분이 지나자 선수 5명을 모두 교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결국 인도네시아는 기술적인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체력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안방에서 열린 예선에서 본선 진출의 꿈을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하혁준 감독이 지휘하는 라오스는 3위, 마카오는 4위로 예선을 마쳤다.

AFC U-23 아시안컵은 2014년 첫 대회부터 2년마다 열렸지만,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에만 올림픽 예선을 겸해 4년 간격으로 열리는 것으로 바뀐다.

2026년은 올림픽이 열리는 해가 아니어서 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과 무관하다. (문화생활부)

* AFC U-23 아시안컵 한국 1:0 인도네시아 경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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