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중국 수교 75주년 맞아… 경제·인프라 등 다방면 협력 의지 재확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측은 자바섬 북부 해안에 건설될 ‘방조제 일명’Giant Sea Wall’ 프로젝트를 구체적인 협력 모델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해 주목된다.
프라보워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중국인민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두 정상은 기념행사에 나란히 참석한 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양자 회담을 가졌다.
회담 내내 프라보워 대통령은 기념행사 초청에 감사를 표하며 “작년 11월 국빈 방문에 이어 다시 중국을 찾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방문이 양국 관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베이징 도착 순간부터 받은 중국 측의 따뜻한 환대에 고마움을 전했다.
올해로 수교 75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에 대해 프라보워 대통령은 “경제, 기술,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할 잠재력이 크다”며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 중 하나는 인도네시아 자와섬 북부 해안(Pantura)을 따라 건설될 예정인 ‘방조제’ 프로젝트였다.
해수면 상승과 지반 침하에 대응하기 위한 이 대규모 인프라 사업은 양국의 개발 협력과 기후 변화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 두 정상은 해당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 밖에도 양국 정상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다자무대에서의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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