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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산림 자원 기반, 2024년 수출액 35억 6천만 달러 달성
하류산업 강화 통해 부가가치 창출 기대
(Jakarta 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가 풍부한 산림 자원을 바탕으로 세계 목재 펄프 시장의 핵심 공급국으로 급부상했다.
무역지도(Trade Map)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24년 기준 35억 6,000만 달러(US$3,56 miliar)에 달하는 목재 펄프(Pulp Kayu, 목재 펄프) 수출액을 기록하며 세계 4위 수출국 지위에 올랐다.
이는 브라질(Brasil, 브라질), 미국(Amerika Serikat, 미국), 캐나다(Kanada, 캐나다)의 뒤를 잇는 성과로, 인도네시아의 산업적 잠재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거대한 산림, 인도네시아 경제의 녹색 동력
인도네시아의 이러한 성과는 광대한 국유림(국립 산림; Tutupan Hutan Nasional, 국유림)에서 비롯된다.
국립연구혁신청(Badan Riset dan Inovasi Nasional, BRIN)의 2024년 통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산림 면적은 총 9,550만 헥타르(95,5 juta hektare)에 달하며, 이는 전체 국토의 51.1%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규모이다.
세계은행(Bank Dunia, 세계은행) 역시 인도네시아의 산림 면적을 909,221km²로 집계하며 세계 8위 수준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처럼 방대한 산림은 목재 펄프 산업의 지속 가능한 원료 공급원으로 기능하며 인도네시아를 목재 및 관련 파생 상품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로 만들었다. 목재 펄프는 종이, 판지, 화장지 등 일상 소비재뿐만 아니라 레이온(인조견)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핵심 원료로 사용되어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글로벌 목재 펄프 시장의 지각 변동
2024년 세계 목재 펄프 수출 시장은 전통적인 강호들과 신흥 주자들의 경쟁 구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위는 105억 8,000만 달러(US$10,58 miliar)의 수출액을 기록한 브라질이 차지했으며, 2위는 미국(US$8,52 miliar), 3위는 캐나다(US$5,74 miliar)가 각각 순위에 올랐다.
이들 상위 3개국은 인도네시아보다 훨씬 넓은 산림 면적을 보유하고 있어 규모의 경제를 통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들 국가의 뒤를 이어 4위에 오르며 남미의 강자인 칠레(Chili, 칠레; US$3,35 miliar)를 5위로 밀어냈다. 이는 인도네시아가 단순한 원자재 공급국을 넘어 가공 기술과 생산 효율성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그 뒤를 이어 북유럽의 전통적인 임업 강국인 스웨덴(Swedia, US$2,80 miliar)과 핀란드(Finlandia US$2,78 miliar)가 각각 6, 7위를 기록했다. 10위권 내에는 네덜란드(Belanda US$1,64 miliar), 독일(Jerman US$1,58 miliar), 러시아(Rusia US$1,26 miliar)가 포함되었다.
미래 과제: 하류산업(히리리사시) 강화와 부가가치 극대화
세계 4대 수출국이라는 전략적 위치를 확보한 인도네시아 정부와 산업계는 이제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핵심 과제는 바로 ‘하류산업(히리리사시; hilirisasi)’의 강화이다.
하류산업화는 원자재를 그대로 수출하는 대신, 국내에서 가공하여 더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최종 제품으로 만들어 수출하는 산업 고도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목재 펄프를 활용해 종이, 포장재, 바이오 소재, 의류용 섬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외화를 획득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 산업 전문가는 “인도네시아의 목재 펄프 산업은 이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산림을 관리하면서 하류산업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한다면, 인도네시아는 브라질과 미국을 위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목재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무한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풍부한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인도네시아가 앞으로 하류산업화를 통해 어떠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끌어갈지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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