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대통령실은 2025년 2분기 5%대 경제 성장이 정부가 추진한 다양한 경기 부양책의 뚜렷한 성과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정책 효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프라세티오 하디 국가사무처 장관은 6일 대통령궁 브리핑에서 “2분기 경제 성장은 가계 소비, 정부 지출, 민간 투자 등 여러 경제 주체의 시너지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이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부양책이 실물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중앙통계청(BPS)이 발표한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12%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성장률(4.87%)과 전년 2분기 성장률(5.05%)을 모두 상회하는 수치로,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해당 분기 국내총생산(GDP)은 5,947조 루피아로 집계됐다.
하디 장관은 대통령실이 언급한 5.2%와 통계청의 5.12% 수치 간의 미세한 차이에 대한 구체적인 산출 방식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그는 “성장률의 기술적 산출은 중앙통계청의 고유 영역”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정부의 역할은 모든 경제 구성 요소가 원활히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며, 재정 정책과 부양책이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된 대규모 해고(PHK) 현상이나 소비 심리 위축을 뜻하는 신조어(‘로잘리’, ‘로하나’) 등 부정적 경제 지표와 성장률 간의 괴리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하디 장관은 “경제를 평가할 때는 거시적인 관점이 필요하다”며, “국가의 성장은 특정 사회 집단이 아닌 전체적인 지표를 통해 산출된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빈곤층과 극빈층이 존재하며, 구매력에 한계를 느끼는 국민도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개별적인 어려움과 국가 전체의 성장 지표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통계청에 따르면, 이번 2분기 성장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농업, 무역, 광업 등 4대 주요 부문이 전체 GDP의 63.59%를 차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지출 측면에서는 가계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4.97% 증가해 전체 GDP의 54.25%를 차지하며, 내수가 인도네시아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임을 재확인시켰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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