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 할랄 박람회에서 91억 9천만 루피아 규모의 잠재적 거래를 성사시키며 세계 할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방콕 국제무역전시센터(BITEC)에서 개최된 ‘메가 할랄 방콕 2025’에서 인도네시아는 다양한 할랄 제품을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주태국 인도네시아 대사관과 무역부, 산업부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 인도네시아관에는 현대적인 무슬림 패션과 전통 바틱 의류, 할랄 인증 화장품, 스페셜티 커피와 스낵 등 고급 식음료, 그리고 독창적인 수공예품까지 폭넓은 제품이 전시됐다. 특히 ‘카일라(Kaila)’ 브랜드의 립밤과 립스틱 등은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성과는 식음료에 국한됐던 기존 할랄 산업이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인도네시아가 선도적 역할을 할 준비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라피카 아르파니 주태국 인도네시아 무역관은 “이번 박람회에서의 성공은 인도네시아 할랄 제품의 우수성과 창의성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제품의 다양성은 할랄 산업의 진화를 이끌어갈 인도네시아의 잠재력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라흐맛 부디만 주태국 인도네시아 대사 역시 “이번 참가는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외교 활동의 일환”이라며 “세계 각국 바이어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우리 제품의 품질이 국제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박람회 기간 중 진행된 비즈니스 매칭 행사에서는 태국,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이 인도네시아 기업들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패션 브랜드 ‘다마카라(Damacara)’, 화장품 기업 ‘PT 멀티 인도 시트라(Kaila)’ 등 여러 기업이 유망한 사업 제안을 확보하며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와 태국 간 교역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양국 간 총 교역액은 78억 6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인도네시아는 1억 4,710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메가 할랄 방콕 2025’에서의 쾌거는 인도네시아 할랄 산업이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과 기업의 혁신, 그리고 적극적인 경제 외교에 힘입어 세계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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