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노 주지사, 자카르타의 녹색 도시 전환 의지 재확인

프라모노 아눙 자카르타 특별주(DKI) 주지사는 자카르타에서 열린 UCAP(Urban Climate Action Programme) 기후 행동 이행(CAI) 지역 총회 개막식 기조연설

프라모노 아눙 자카르타 특별주(DKI) 주지사는 7월 23일 자카르타 푸사트의 아야나 미드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UCAP(Urban Climate Action Programme) 기후 행동 이행(CAI) 지역 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자카르타의 기후 변화 대응 성과와 녹색 도시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먼저, 과거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악명 높았던 자카르타가 톰톰 교통 지수 기준 세계 최악의 도시 20위권에서 벗어나 현재 90위까지 하락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그는 트란스자보데타벡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과 매주 수요일 공무원 대중교통 이용 의무화 정책 시행이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시는 반둥이며, 그 뒤를 메단, 팔렘방, 수라바야, 자카르타가 잇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유엔 초청으로 뉴욕을 방문했던 경험을 공유하며, 뉴욕 시장과 유사한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도시 모두 한때 세계 최악의 교통 체증 도시 목록에 포함되었으나, 현재 자카르타는 상당한 개선을 이루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라모노 주지사는 자카르타가 2018년부터 C40을 통해 영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34개 주요 도시와 협력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자카르타 그린 빌딩 규정 시행을 통해 2030년까지 신축 건물의 에너지 및 물 효율성을 100%, 기존 건물의 효율성을 50%까지 달성하여 연간 최대 1,060만 톤의 탄소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재생 에너지 확대의 일환으로 자카르타는 반타르 게방에 매립된 5,500만 톤의 쓰레기를 활용한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4개의 폐기물 에너지화 발전소(PLTSa) 건설을 승인했으며, 이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추진되고 있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연설 말미에 자카르타가 공식적으로 클린 투자 액셀러레이터 이니셔티브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도시의 재정 지원을 화석 연료 에너지에서 회복력 있고 포용적인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녹색 재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프라모노 주지사는 C40 회원국들이 개발한 지속 가능한 개발 원칙에 기반한 녹색 채권 및 ESG 포트폴리오와 같은 도구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자카르타 특별주는 이번 UCAP 기후 행동 이행(CAI) 지역 총회를 통해 기후 변화 대응 의지를 재확인하고, 녹색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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