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네시아 기술학교 9기 졸업생을 배출하며

글. 이병기 이사장/ 한국-인도네시아 기술학교 재단

오늘 yayasan sekolah teknik korea indonesia에서 6개월간 교육과 취업준비를 마치고 졸업하는 61명의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동안 같이 지냈던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정든 교정을 떠나게 되는 61명의 한국-인도네시아 기술학교 학생들을 떠나보내는 것이 아쉽습니다.

제가 졸업하시는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1. 우리는 왜 삽니까?
삶의 목적은 행복입니다. 웃음은 행복을 여는 열쇠입니다. 감사는 행복을 만드는 창조의 손입니다.
2. 서두르지 마십시오. 작은 일로부터 시작하여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믿고 씨앗이 결국 큰 나무가 되듯이, 한 걸음 한 걸음이 먼 여행이 되듯이 그리고 여러분들의 첫 봉급이 쌓여 결국 부자가 되듯이 여러분은 성공을 향한 첫 발걸음을 차근차근 걷기 시작해야 합니다.

3. 모든 일에 대충하는 “괜찮아”,Tidak apa-apa 정신을 버리십시오.
앞으로 여러분들의 직장에서 최선을 다해 최고의 수준을 인정받겠다는 각오로 일하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일을 정성을 다해 사랑하게 된다면 분명히 최고의 수준을 지켜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4.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일이지만 아무도 나서서 하지 않는 일을 찾아서 해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실천하는 사람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5. 5R을 준수하십시오. 일상생활에서 5R(정리 정돈 청소 청결 근면)을 지키면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 모두에서 크게 발전할 것입니다.

제가 매번 졸업식 축사에서 말씀드리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인들에게 배우는 큰 지혜가 있습니다.
①. 서로 의논하고, 서로 협의하고, 상부상조하는 정신.
②. 가장 큰 교훈인 서로 다른 생각을 인정하여 주고 결국 하나로 통합하는 정신인 “berbeda-beda tapi satu”와 다양성을 통합하는 정신 “Bhineka tunggal Ika”입니다.

사회생활의 기본은 상대방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해주는 것부터 시작된다는 그 정신은 제가 인도네시아 인들을 존경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세상에 도움이 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끝으로 KOICA, COPION, 그리고 PT.SAMICK INDONESIA의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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