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판매량 감소에도 1위 유지… 다이하쓰·혼다 뒤이어
2025년 상반기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이 연간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6월 소매 판매량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며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GAIKINDO)가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6월 한 달간 딜러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된 차량(소매 판매)은 총 61,647대로 집계됐다. 이는 5월의 61,307대에 비해 0.5%(340대)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이 같은 월간 반등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의 침체 분위기는 여전하다. 6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2024년 6월)의 70,290대와 비교하면 여전히 12.3% 낮은 수준이다.
업체별 실적을 보면, ‘부동의 1위’ 도요타는 19,824대를 판매하며 시장 선두 자리를 지켰다. 다만 이는 5월의 20,161대보다는 소폭 감소한 실적이다.
반면, 2위와 3위인 다이하쓰와 혼다는 나란히 판매량이 증가했다. 다이하쓰는 5월 9,997대에서 6월 10,001대로, 혼다는 5월 4,740대에서 6월 5,238대로 각각 판매량을 늘리며 도요타를 바짝 추격했다.
미쓰비시 모터스 역시 5,505대(전월 5,372대)를 판매하며 4위에 올랐고, 스즈키도 4,570대(전월 4,532대)로 5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 브랜드 대부분이 전월 대비 판매 실적을 개선했다. 이는 자동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상반기 전체 실적은 시장이 직면한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준다.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소매 판매량은 총 390,46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2,453대보다 9.7%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세는 인도네시아의 더딘 경제 회복과 소비자 구매력 약화가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드러낸다.
업계 전문가들은 6월의 소폭 개선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완전한 회복을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하반기 판매 성장을 촉진하려면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 조정, 제조사의 혁신적인 신차 출시,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한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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