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EU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정치적 합의”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3일(현지시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위한 정치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번 합의에 대해 “돌파구”라며 “10년간 협상 끝에 우리는 FTA인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유럽을 대단히 중요한 요인으로 본다”면서도 “미국은 언제나 세계에서 아주 중요한 리더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변동성이 만나는 때 우리와 같은 파트너들은 함께 더 가까이 가야 한다”며 “그래서 오늘 파트너십에 중대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7월 13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 본부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을 만나고 있다. (사진 BPMI Setpres)

폰데어라이엔 위원장도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야심 찬 FTA에 대한 정치적 합의에 도달했다는 점을 기쁘게 발표한다”고 말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정치적 합의가 오는 9월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과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이 마무리할 합의를 향한 결정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U는 인도네시아에 다섯 번째로 큰 교역 상대다. 양자간 교역 규모는 지난해 301억달러(41조5천억원)였다. (경제부/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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