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파사르 이민국, ‘외국인 감독팀’ 협력 회의 개최… “체류 허가 남용 및 불법 행위 근절”
최근 발리 기안야르군에서 외국인의 체류 허가 남용과 기간 초과(오버스테이)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이민 당국이 마을 단위 행정력을 동원한 강력한 외국인 감독 체계 구축에 나섰다.
덴파사르 제1급 출입국관리사무소(TPI)는 지난 24일 기안야르의 한 빌라에서 ‘외국인 감독팀(Timpora)’ 협력 회의를 열고, 지역 사회와 연계한 외국인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민국 관계자를 비롯해 기안야르군 소속 마을 공무원과 경찰 등 유관 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R. 하르요 삭티 덴파사르 출입국관리사무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회의는 단순한 연례행사가 아니라, 마을 단위의 최전선까지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라며, “외국인 위반 행위를 조기에 발견하려면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할 구역 내에서 체류 허가 남용이 의심되는 모든 징후를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발표에 나선 바구스 아디티아 누그라하 수하르요노 발리 이민국 감독단속국장은 외국인 감독팀(Timpora)이 여러 기관 간 협력 창구로서 기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관련 문제는 단순히 체류 기간 초과를 넘어 허가 목적 외 활동, 공공질서 문란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며, “실질적인 정보 공유와 협력 없이는 효과적인 감독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이 제기됐다. 기안야르 지방경찰대(Satpol PP)는 “정신질환을 앓거나 방치된 외국인을 발견해도 병원에서 보호자 없이는 접수를 거부해 조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민국 측은 사회복지국 등과 협력해 이들이 출국 절차를 밟는 동안에도 인도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통합 처리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한 마을 촌장은 관할 지역 내 외국인 현황 데이터의 투명한 공유를 요구했으며, 거주증명서(SKTT)의 효력에 대한 질의에 이민국은 최신 규정에 따라 더 이상 체류 허가의 필수 요건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기안야르 지역의 사회 질서와 관광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주 정부부터 마을 단위까지 긴밀한 정보 교류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민국 관계자는 “주민들의 안녕과 세계적인 관광지로서의 발리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출입국 관련 위반 행위를 엄정히 단속할 것”이라며, 앞으로 외국인 감독팀의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임을 밝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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