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오스에 이어 인도네시아 두 번째 디지털 아카데미 개소
- 한-인니-아세안 협력으로 디지털 인력 양성에 박차
한-아세안 디지털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가 6월 5일 인도네시아 치카랑에서 공식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이장근 대사, 아세안사무국 Satvinder Singh 사무차장,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 Nezar Patria 차관, 통신디지털부 인력개발청 Dr. Ir. Bonifasius Wahyu Pudjianto 청장, 한국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김득중 부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한-인도네시아-아세안 3자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디지털 아카데미 개소는 지난 4월 라오스에 이은 두 번째 설립 사례로, 2029년까지 아세안 10개국에 순차적으로 아카데미가 개소될 예정이다.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는 한국 정부의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 약 450만 달러가 투입되는 사업으로, 2024년 11월부터 2029년까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분야의 실무 전문가를 양성할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KADIF)’의 핵심 세부과제이기도 하다. 전체 KADIF 프로젝트에는 총 3천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는 한국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 인력개발청(BPSDM), 엘리스그룹, 한국표준협회가 공동 운영하며, 연 100명씩 2년간 총 200명의 디지털 및 AI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또한,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각국의 디지털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 교류의 날, 실습 중심의 취업 훈련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장근 대사는 개소식 연설에서 “인도네시아 디지털 아카데미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인적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사업은 아세안 역내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지속 가능한 디지털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연속적인 아카데미 개소와 초고성능컴퓨터 인프라 구축 착수 등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세부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세안 국가들과의 다양한 디지털 협력이 계속될 것임을 강조했다.
아세안 국가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혁신과 AI 기술 발전을 뒷받침할 전문 인력 양성이 이번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 개소를 통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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