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KLHK)는 2025년 5월 23일(금), 반뜬주 땅어랑군 치쿠파에 위치한 3개 산업체에 대해 폐쇄 조치를 내렸다. 이들 기업은 위험 폐기물을 치라랍-칠롱옥 강에 방류해 환경오염을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폐쇄된 3개 기업은 PT Biporin Agung Cikupa(섬유 공업), PT Power Steel Mandiri(PSM), PT Power Steel Indonesia(PSI)로, 이 중 PSM과 PSI는 철 제련 및 알루미늄 폐기물 불법 처리를 한 것으로 지목됐다.
한이프 파이솔 누로피끄 환경부 장관에 따르면, 위성 영상과 드론을 활용한 감시 결과, 이들 업체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수계와 대기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저희는 이미 이들이 하수를 하수구를 통해 치라랍 강으로 직접 방류한 구체적 오염원을 파악했습니다.”라고 한이프 장관은 밝혔다.
색이 있는 폐수와 독성 연기
PT Biporin Agung Cikupa는 보라색 폐수를 치트라라야 호수에 방류했고, 이 폐수는 칠롱옥강과 치라랍 강으로 흘러들었다. 이러한 폐수 방류는 수생 생태계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의 건강에도 위협을 주고 있다.
두 번째 현장에서는 PT ISI(Ispat Indo)에서 적절한 관리 없이 불법으로 배출된 알루미늄 폐기물이 적재된 상태가 발견됐다.
이 폐기물은 칠롱옥강 지류로 유입되어 물을 회색빛을 띤 검은색으로 변화시키고, 점성이 높으며 pH 5.95의 산성 수치 등 중금속 함유 오폐수의 특징을 보였다.
PT PSM과 PSI의 밀레니엄 산업단지 내 공장에서도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점검 결과, 철 제련로에서 누수가 발생해 처리가 되지 않은 유독 가스가 직접 대기 중으로 배출되고 있었다.
“이 연기는 이론적으로 현장에서 최대 30킬로미터까지 퍼질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라고 한이프 장관은 강조했다.
엄정한 제재 및 형사 처벌 경고
이처럼 중대한 위반에 대해 환경부 장관은 해당 3개 기업의 모든 영업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본 사건을 형사사건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환경보호법에 따라 3년에서 5년의 징역형 또는 상당액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KLHK 측은 치라랍 강 유역에서 현재까지 최소 23개의 오염원을 파악했으며, 이 중 5곳은 이미 엄중히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이프 장관은 관할 부처가 환경 질 회복을 위해 모든 위반 행위를 하나하나 해소할 방침임을 전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제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제 활동이 지속 가능성과 환경보전의 원칙을 준수하며 이뤄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기 위함입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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