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031년 아시안컵 개최국 신청

인도네시아, 2031년 아시안컵 개최국 신청

아시아축구연맹에 공식 제안서 제출

[자카르타=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가 2031년 아시안컵(Piala Asia 2031) 개최를 위한 공식 행보에 나섰다. 현지 주요 매체 Goodstats.id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2031년 아시안컵 개최를 위한 공식 제안서를 제출하며, 개최권을 두고 경쟁하는 9개 후보국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인도네시아, 2031년 아시안컵 개최국 신청

이번 제안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주도했으며, 단독 개최국 자격으로 진행됐다. 인도네시아는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다양한 국제 및 지역 대회 개최 실적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아시안컵은 아시아 대륙 최고의 축구 국가대항전으로, 개최국 선정에 아시아 각국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으로 AFC는 제출된 제안서 평가와 후보국 현장 실사 등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최종 개최국은 2026년 열리는 AFC 총회에서 공식 발표된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아시안컵 유치 도전을 통해 동남아시아 축구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내 스포츠 인프라 발전과 국민적 관심 제고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PSSI 관계자는 “이번 제안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축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아시아 스포츠의 대표 무대인 아시안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가 아시안컵 개최국으로 선정될 경우, 동남아시아 최초로 단독 개최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지 주목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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