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회의 앞두고 양자 회담… 수교 75주년 기념 의미도 더해
인도네시아와 중국 재무장관이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앞두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만나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재확인했다.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과 란포안 중국 재무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회담을 갖고, 경제 현안 논의와 함께 양국 수교 75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회담은 지난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춘계 회의 기간 중 진행된 양자 회담의 후속 조치다.
스리 물랴니 장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워싱턴에서 시작된 중요한 논의들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양국 간 75년간 이어져 온 외교 관계를 기념하는 뜻깊은 순간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회담에서 스리 물랴니 장관은 최근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움직임 등 글로벌 무역 정책 동향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복잡해지는 국제 경제 환경 속에서 국가 간 대화와 조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도네시아는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 대응을 포함해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국 재무장관은 올해 아세안+3 공동 의장국인 중국의 다양한 이니셔티브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적극적인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중국 재무장관은 “역내 파트너십 강화에 있어 인도네시아의 역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양국의 시너지는 역내 경제 안정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또한 양국 협력이 다양한 전략 분야로 계속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밀라노에서 열린 이번 양자 회담은 아세안+3와 같은 다자 협력 무대에서도 양국 간 긴밀한 공조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측은 현재 논의 중인 여러 경제·금융 협력 프로젝트와 관련해 조만간 기술적 협의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협력은 무역, 투자, 인프라 개발 등 광범위한 분야를 포괄한다. 전문가들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및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양국 간 소통과 협력 강화가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성장에 필수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이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한국 인도네시아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속보] 2026년 인도네시아 최저임금 발표 연기… “지역별 현실 반영한 새 산정 방식 마련”](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4/12/▲야시에를리-노동부-장관-180x135.jpg)


















![[기획] 투자청, 외투기업(PMA) 최소 자본금 Rp.100억에서 25억으로 대폭 인하… “비자 단속 숨통” 세부조항](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5/11/투자조정청BKPM은-2025년-10월-2일부터-발효된-새로운-규정을-통해-외국인-투자-법인-PMA-설립-최소-납입-자본금-요건-완화했다.-180x135.jpeg)



























카톡아이디 hanin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