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제1F 터미널을 2026년 1분기부터 저가 항공사(LCC) 전용 허브로 운영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는 공항 시설 개선과 승객 수용 능력 확대를 통해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은 현재 제1터미널의 시설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2F 터미널 개선 이후, 우리는 제1터미널을 저비용 항공사를 위해 다시 정비할 것”이라며, 터미널 재배치를 통해 수카르노 하타 공항의 연간 방문객 수용 능력을 기존 5,600만 명에서 최대 9,400만 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터미널 재배치 계획에 따라 일부 항공사의 이전 작업은 이미 시작됐다. 기존에 제3터미널을 이용하던 시티링크 항공사는 2025년 3월 15일부터 제1터미널에서 운항을 시작했으며, 트랜스누사 항공사 역시 2025년 르바란 이후 제1터미널로 이전할 예정이다.
공항 운영사인 PT Aviasi Pariwisata Indonesia(Persero) 또는 인저니(InJourney)는 당초 2025년 말까지 모든 저비용 항공사를 제1터미널로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여러 터미널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시설 개선 작업과의 조율을 위해 단계적으로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에릭 토히르 장관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함께 최근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제2F 터미널에서 열린 하지(Hajj) 및 움라(Umrah) 순례 전용 터미널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에릭 장관은 프라보워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하지 및 움라 순례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존중의 표현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국영기업부는 인저니를 통해 제2F 터미널을 하지 및 움라 순례객을 위한 서비스 중심지로 탈바꿈시켰으며, 이를 위해 manasik(순례 의식) 대기실, 3,000명 수용 규모의 모스크, 할랄 인증 제품 및 음식을 제공하는 매점, 쾌적한 대기 공간, 연계 대중교통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확충 및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카르노 하타 공항의 대대적인 터미널 재배치 및 시설 개선은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모든 이용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공항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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