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방식으로 CITES 등재 어종 보호 및 양식 생산성 향상 목표
인도네시아와 한국이 멸종 위기에 처한 나폴레옹피쉬(Napoleon Wrasse)의 지속가능한 양식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KKP)와 한국 국립수산과학원(NIFS)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양식 기법을 도입해 나폴레옹피쉬의 자연 개체수를 보호하고, 동시에 인도네시아 양식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뜨브 하이루 라하유 KKP 양식 국장은 지난 28일(월) 자카르타에서 발표된 공식 성명을 통해, 이 협력 프로젝트가 ‘인도네시아 양식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기술 지원 프로젝트’의 중요한 일부임을 밝혔다.
라하유 국장은 “나폴레옹피쉬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 II에 등재된 보호 어종”이라며, “KKP는 나폴레옹피쉬의 지속가능한 관리, 특히 양식 기술 개발 측면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협력 사업은 그동안 ▲해양 양식 분야 인력 역량 강화 ▲나폴레옹피쉬 번식 단계별 공동 연구 수행 ▲나폴레옹피쉬 부화장 건설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해수어 양식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바탐 해양수산양식센터(BPBL Batam)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바탐 지역은 국제 해상 교역로에 인접해 있어, 향후 양식된 나폴레옹피쉬의 주요 수출 시장인 홍콩과 중국 등으로의 유통에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라하유 국장은 “리아우 제도에서 생산된 나폴레옹피쉬는 이미 홍콩과 중국 시장에서 높은 가격 경쟁력과 품질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한 양식 생산성 향상은 해당 품목의 주요 수출국으로서 인도네시아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국립수산과학원의 이정용 양식산업연구부장은 바탐 센터 내 나폴레옹피쉬 양식 시설 건설이 인도네시아 양식업의 실질적인 생산성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장은 “해당 시설 건설은 양국 간 양식 기술 개발 협력의 구체적인 결실”이라며, “이는 양국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퐁 아디 구나 바탐 해양수산양식센터장 직무대행은 센터 차원에서 나폴레옹피쉬 종자 생산 기술 시험을 포함한 협력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노력이 리아우 제도의 나폴레옹피쉬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개체군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해수어 양식 생산성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삭티 와휴 뜨렝고노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속가능한 양식업 발전이 자연 상태의 수산 자원 개체수를 보존하기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임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KP는 인도네시아 수산업 부문의 지속가능성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나폴레옹피쉬와 같은 고부가가치 품종의 친환경 양식 개발을 지속적으로 장려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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