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장관, 31.2조 루피아 예산 적자… 전년 대비 급증

전년 동기 대비 국가 수입 20% 감소에 지출도 감소 주원인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재무부 장관은 2025년 국가 예산(APBN)이 올해 첫 두 달 동안 31.2조 루피아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6조 루피아 흑자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이다. 해당 내용은 3월 13일(목) 자카르타 재무부 청사에서 열린 APBN KiTA 기자회견에서 공개되었다.

스리 물랴니 장관은 2025년 2월 28일까지 국가 수입이 316.9조 루피아로, 국가 수입 목표액 3,005.1조 루피아의 10.5%를 달성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수입 내역은 ▲조세 수입 240.4조 루피아(목표액의 9.7%) ▲비세금 국가 수입(PNBP) 76.4조 루피아(목표액의 14.9%)로 구성된다.

반면, 같은 기간 국가 지출은 348.1조 루피아로, 국가 지출 예산 상한액 3,621.3조 루피아의 9.6%를 집행했다. 지출은 ▲중앙 정부 지출 211.5조 루피아(부처/기관(K/L) 지출 83.6조 루피아, 비 K/L 지출 127.9조 루피아) ▲지방 이전(TKD) 136.6조 루피아로 이루어졌다.

스리 물랴니 장관은 31.2조 루피아, 즉 국내총생산(GDP)의 0.13%에 해당하는 예산 적자가 2025년 GDP 대비 예산 적자 목표치인 2.53%를 고려할 때 여전히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국가 수입이 이번 적자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임을 인정했다. 스리 물랴니 장관은 “국가 수입은 2024년 2월 400.4조 루피아에서 2025년 2월 316.9조 루피아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가 지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하여 374.3조 루피아에서 348.1조 루피아로 줄었으나, 여전히 수입을 초과하여 적자를 발생시켰다.

스리 물랴니 장관은 이러한 적자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조세 개혁 및 지출 효율성 증대를 통해 국가 수입 최적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국가 예산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재정 조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프론트 로딩(front-loading) 방식으로 예산 조달을 활용, 올해 예산 조달 목표의 35.7%인 220.1조 루피아의 예산 조달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스리 물랴니 장관은 “이는 우선순위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연초에 상당한 규모의 자금 조달을 실현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스리 물랴니 장관은 불확실한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도 국민들이 2025년 국가 예산 실적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기를 바란다며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고 포용적인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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