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지난 18일 화요일, 메르데카 궁에서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과 회담을 갖고 국가 경제 발전 현황 및 향후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대통령궁 사무처가 19일 밝혔다.
아일랑가 장관은 대통령에게 국가 경제 전반의 상황을 보고하며, 특별경제구역(KEK) 개발 계획과 다양한 국제 경제 협력 추진 상황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전달했다.
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는 바탐 특별경제구역 개발과 관련된 인도네시아와 중국 푸젠성 간의 ‘Two Countries Twin Parks’ 협력 추진 상황이었다.
아일랑가 장관은 프라보워 대통령이 이 프로젝트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바탐 지역에 약 16조 루피아 규모의 산업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프라보워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임을 강조하며 그 중요성을 부각했다.
바탐 외에도 농사와 싱하사리 특별경제구역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농사는 데이터 센터의 핵심 기지로, 싱하사리 특별경제구역은 이미 킹스 칼리지를 운영하며, 향후 러셀 그룹 소속 퀸 메리 대학으로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아일랑가 장관은 국가 경제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하며 안정적인 경제 성장률과 낮은 인플레이션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2월 소비자 신뢰 지수(PMI)는 53.6을 기록했고, 1월 대출 증가율은 10.3%를 나타내는 등 긍정적인 경제 지표를 제시했다.
또한, 2025년 2월까지 인도네시아의 무역수지는 66억 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동월 최고 수출액은 140억 달러에 달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칠레 등 주요 국가와 비교했을 때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률은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낮은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회담에서 생산적인 부문에 대한 자금 조달 확대를 위해 국민소액대출(KUR)의 최적화를 지시했다.
아일랑가 장관은 대통령령(Keppres) 개정을 통해 국민소액대출 관련 위원회에 식량조정장관과 사회복지조정장관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실물 경제 부문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생산적인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더욱 확대해야 함을 강조했다.
더불어 아일랑가 장관은 러시아,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이 참여하는 유라시아 경제 연합(EAEU)과의 협정 체결을 포함한 국제 무역 협력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정부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절차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멕시코, 캐나다, 페루, 영국 등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다양한 전략적 조치를 통해 세계적인 경제 어려움 속에서도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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