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베리아서 또 정체불명 ‘검은 눈’ 내려

러시아 시베리아의 도시 옴스크에서 9일(현지시간) 또다시 정체불명의 검은 눈이 내렸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환경 당국은 현재 검은 눈의 원인이 지역 화력발전소인 ‘TPP-5’의 과부하 탓으로 보고 샘플을 채취해 성분 분석 및 인체 유해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결과는 10일 나올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작년 12월에도 두 차례나 검은 눈이 내린 적이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환경 당국은 지난해 12월에 내린 검은 눈에 대해서는 발전소에서 나오는 재의 성분과 같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