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라마단 소비자 구매 순위… 전자제품 인기 품목, 전자상거래 강세

▲2025년 라마단 소비자 구매처 순위

부가가치세 인상에도 불구, 프로모션 덕분에 전자제품 구매 의향 높아… 온라인 쇼핑 선호도 압도적

소비자들의 금식월 라마단 기간 전자제품 구매 의향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퓰릭스(Populix)의 최신 설문조사 “2025년 라마단 기간 쇼핑 행태”에 따르면, 부가가치세(PPN) 인상에도 불구하고 패션 제품과 함께 전자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본 연구는 2024년 12월,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중상류층 젊은 전문직 종사자 1,1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설문 결과, 무슬림 응답자의 7%가 2025년 라마단 기간 동안 전자제품 구매 계획을 밝혀, 르바란을 앞두고 제공되는 대규모 프로모션 및 할인 행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인기 있는 전자제품은 스마트폰이었으며, 밥솥, 블렌더, 오븐 등 주방 용품과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이 뒤를 이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자상거래의 압도적인 강세다. 응답자의 74%가 라마단 기간 전자제품 구매 주요 채널로 온라인 플랫폼을 선택했다.

이는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 유연성,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오프라인 전자제품 매장 역시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응답자의 69%는 직접 매장에서 제품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해, 제품 체험의 중요성이 여전히 유효함을 시사했다.

이 외에도 슈퍼마켓(37%), 전자제품 브랜드 공식 웹사이트(31%), 하이퍼마켓(29%), 전자제품 매장 공식 웹사이트(26%) 등이 쇼핑 채널로 선택되었으나, 전자상거래와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한편, 라마단 기간 전자제품 구매 의향은 높지만, 대부분의 응답자는 특별한 할인 행사가 없는 한 르바란 이후로 구매를 미루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소비자들이 가격과 필요성을 더욱 신중하게 고려하는, 보다 전략적인 쇼핑 패턴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라마단 기간 전자제품 구매의 주된 이유는 주로 기존 제품의 고장 또는 노후화로 인한 새 기기 필요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소비자들이 매력적인 프로모션을 활용하여 전자제품을 교체하는 기회로 삼고 있는 것이다.

종합적으로, 포퓰릭스 설문조사는 부가가치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라마단 기간 동안 전자제품 쇼핑 트렌드가 여전히 활발하며, 이는 전자상거래의 프로모션과 기존 기기 교체 필요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쇼핑 선호도 증가 추세에 따라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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