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초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전체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토요타의 압도적인 우위와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강세속에서 현대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Gaikind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 국내 자동차 도매 판매량은 61,843대로 전년 동기(69,758대) 대비 11.3% 감소했다.
이는 소비 심리 위축, 경제 정책 변화, 차량 수요 트렌드 변동 등으로 시장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일부 브랜드는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저가 중국산의 강공에 고전했으나 1월부터 ‘뉴 크레타’를 선보이며 현대 마니아층을 공략하며, 최고 인기모델인 스타게이저와 올 뉴 코나 일렉트릭(All-New KONA Electric)을 중심으로 선전하고 있다.
토요타는 22,082대의 판매량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전체 도매 판매량의 36%를 점유했다. 가족용 차량부터 상용차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한 토요타는 국내 소비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으며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위는 9,983대를 판매한 다이하츠가 차지했으며, 혼다는 7,276대의 판매량으로 3위에 올랐다. 다이하츠와 혼다는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25년 1월 국내 자동차 판매 상위 10개 브랜드 (도매 판매량 기준):
1. 토요타: 22,082대
2. 다이하츠: 9,983대
3. 혼다: 7,276대
4. 미쓰비시 모터스: 5,028대
5. 스즈키: 4,982대
6. 현대: 2,308대
7. 이스즈: 2,206대
8. 미쓰비시 후소: 2,105대
9. 히노: 1,285대
10. BYD: 1,114대
한편, Gaikindo는 아우디, 볼보, 오라, 푸조, 아이온, 제투어, 닷선, 지프, 타타 등 일부 제조사들이 올해 초 도매 판매 실적을 기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Gaikindo는 다양한 인센티브 프로그램과 신모델 출시 등이 향후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며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의 미래 전망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몇 달 동안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탄력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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