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식품박람회를 진행 중인 충남 논산시가 15일 오전 352억원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논산시청은 이날 오전 11시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더 웨스틴 자카르타 호텔에서 티가 필라 트리니티(Tiga Pilar Trinity), 하하 사마(haha sama) 등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업체 6곳의 대표와 약 353억원(2천450만 달러) 규모의 농식품 수출협약을 맺었다.
이들 업체는 이날 수출협약 체결과 함께 시가 추진 중인 ‘2027 논산 세계 딸기산업 엑스포’ 성공 개최를 응원하며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5년간 딸기, 포도 , 곶감 등 신선 농산물뿐만 아니라, 딸기 우유, 참기름 등 농식품과 가공식품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
논산시는 앞서 판촉 행사, 농식품 박람회를 열고 적극적인 수출 판로를 개척한 베트남, 태국뿐만 아니라 시장 규모가 큰 인도네시아 유통업체들도 논산 농산물과 농식품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위해 지난해 논산을 찾아 딸기 농가와 농식품 가공 공장 등을 직접 둘러본 카일리망 티가 필라 트리니티 대표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한국문화와 K-푸드 관심이 굉장히 높다”며 “논산 현지 시찰을 통해 농산물의 품질을 꼼꼼히 확인했기 때문에 더 믿음이 간다. 특히 논산지역 딸기우유 판매를 기다리는 중인데, 인도네시아 것과는 맛이 완전히 달라 흥행할 상품”이라고 웃어 보였다.
시는 앞으로도 수출을 염두에 둔 가공식품 개발과 농식품 품질·브랜드 관리 등에 나설 방침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맛과 영양, 품질, 안전까지 책임질 수 있는 최고의 농산물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을 사로잡고 논산 농식품의 세계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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