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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Kemenperin)가 산업단지 내 모든 업종에 천연가스 특별가격(harga gas bumi tertentu 이하 HGBT) 정책을 적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는 가스 보조금 혜택으로 기존 7개 하위 부문에만 국한되었던 HGBT 정책을 전면적으로 확대하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산업부 에코 차얀토(Eko Cahyanto) 사무총장은 6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산업단지 최적화 대화 행사 후 기자회견에서 “HGBT와 관련하여 어떤 산업도 소외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는 오래전부터 제안해 온 내용”이라고 밝혔다.
에코 사무총장은 산업용 가스 보조금 정책에 있어 모든 업종에 동일하고 균등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며, 비료, 석유화학 등 기존 7개 하위 부문에만 혜택이 집중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에코 사무총장은 이러한 제안을 모든 하위 부문과 산업 지역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공급, 인프라, 그리고 이 정책을 위해 필요한 다른 인센티브와 연계하여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정책 시행을 위한 제반 여건 마련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에코 사무총장은 이번 제안이 국내 산업 기업가들로부터 받은 요청에 따른 것이며, 산업용 가스 가격에 대한 더 확실하고 영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계의 요구를 완전히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산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앞서 산업부는 안정적인 가스 공급과 특정 천연가스 가격이 산업계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산업부 페브리 헨드리 아리프(Febri Hendri Arif) 대변인은 HGBT 가격이 MMBTU당 6달러에서 7달러로 소폭 인상되더라도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페브리 대변인은 “산업계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급 안정성과 가격 안정성”이라며, “가격이 약간 오르는 것보다 특정 시간대에 가격이 급등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특정 시간대에 HGBT 가격이 MMBTU당 8~12달러까지 급등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0.5달러가 오르고 공급이 원활하다면 산업계에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산업부의 이번 제안은 산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정부의 정책 추진 과정과 그에 따른 산업계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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