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띠요소 국정원장을 부디구나완 경찰청 부청장으로 교체… 왜?

국가정보원 업무 강화하기 위해 국정원장 교체 부디구나완, 메가와띠 대통령 시절 보좌관 역임

조코위 대통령은 수띠요소 국가정보원장(Kepala BIN) 대신에 중앙경찰청 부디구나완 부청장으로 교체했다.

부디구아완 국정원장 임명서는 지난 9월 2일 쁘라띡노 국가사무처장을 통해 국회에 전달되었고, 오는 7일 국회 청문회를 통해 적격심사를 받을 것이라고 콤파스닷컴이 보도했다.

이날 부디구아완 국정원장 임명서를 국회에 전달한 후, 쁘라띡노 국가사무처장은 조코위 대통령의 국정원장 교체이유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국정원장의 임기는 기간이 없지만, 국정원을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교체한다”고 밝혔다.

기자들은 조코위 대통령이 어떤 이유로 부딘 구나완을 국정원장으로 임명했느냐? 라는 질문에 “그것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아데 꼬마루딘 국회의장은 “국회는 조코위 대통령의 부디구나완 임명서를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실종 및 폭행 위원회 Kontras는 부정부패의 혐의를 받는 부디구나완의 신임 국정원장 임명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고 콤파스는 전했다. 하지만 대부분 국회의원은 부디구나완 임명에는 반대 소리가 없다.

조코위 대통령이 부디구나완 국정원장 임명은 투쟁민주당 (PDIP)의 지지를 받고 있다. 신임 부디구나완 국정원장은 메가와띠 대통령 재직할 때 메가와띠 대통령의 보좌관을 역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치평론가들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는 마약 밀수가 많이 발생했고 테러리스트 활동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국정원을 강화하기 위해 국정원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이둘피트리 명절을 앞두고 솔로 경찰서에서 자살폭탄 사건과 지난 8월 28일 메단 성당 자살폭탄 불발 사건으로 국정원 정보력이 약하다는 지적을 수차례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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