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대통령, 자카르타 학교 급식 현장 불시 점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2월 3일 동부 자카르타 뿔로가둥 초등학교 무상 영양식(MBG) 프로그램 시행을 불시에 참관하고 있다. 사진: BPMI Setpres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2월 3일 월요일, 동부 자카르타 풀로가둥 지역의 초등학교와 유치원, 그리고 무상 영양급식 프로그램 운영 현장을 불시에 점검했다.

테디 인드라 위자야 내각장관 (Sekretaris Kabinet Teddy Indra Wijaya)은 이날 기자들에게 “오늘 아침 대통령께서 무상 영양급식 프로그램의 현장 운영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자 불시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자티 05번 초등학교와 02번 유치원, 그리고 해당 지역의 급식시설(영양공급서비스센터)을 방문해 프로그램 운영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계정(@inforawamangun)에는 프라보워 대통령이 관용차량 지붕 위에 서서 학교의 무상 급식 현황을 살펴보는 영상이 게시되었다.

“대통령님, 환영합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서 학생들은 프라보워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했다. 베이지색 셔츠와 모자를 착용한 대통령은 학생들에게 경례와 손인사로 화답했다.

이번 불시 점검은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됐다. 앞서 다단 힌다야나 국가영양청장과 하산 나스비 대통령실 언론수석은 프라보워 대통령이 무상 영양급식 프로그램 운영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여러 학교를 불시에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산 나스비 수석은 대통령이 특별한 준비 없이 자연스러운 현장의 모습을 보기 위해 불시 점검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 1월 6일 월요일, 26개 주 190개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 영양급식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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