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트라주 메단시에서 18세 남성이 성당에 난입해 흉기를 휘두르며 자살 폭탄 테러를 시도하다 붙잡혔다. 8월 28일(일) 오전 8시 북부 수마트라 메단에 있는 성 요셉 성당에서 한 남성이 폭발물을 담은 배낭을 멘 채 흉기를 휘두르며 미사를 집전하던 신부에게 달려들었다.
곧바로 신도들이 달려가 이 남성을 제지했고, 이 과정에서 신부와 신도 등 4명이 다쳤다.
목격자들은 “이 남성이 폭탄이 들어 있는 배낭에 불을 붙인 채 신부에게 달려들었지만, 폭탄은 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 당국은 “용의자가 사람들로 붐비는 일요 미사에서 자살폭탄테러를 계획했다가 실패하자 도끼를 휘두르며 신부를 공격했다”고 밝히며, “범행 동기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단독 범행이 아닌 것으로 보고, 공범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테러를 당한 곳은 Jalan Dr Mansyur nomor 75에 위치한 Jemaat Gereja Santo Yoseph 성당이다. 이날 테러는 Ivan Armadi Hasugian (18)으로 테러범은 가방에서 칼과 도끼로 예배중인 알버트 성직자를 위해하려 했으나 성도들에 의해 제압당 한 것.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테러범 집에서 전날밤 9시경에 큰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테러전에 폭발시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폭 불발 사건은 지난 8월초 메단 불교사원에 집단 폭동사고이어 발생해 종교계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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