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해군, 국방협력 강화 위한 제14차 정례회담 개최

▲인도네시아 해군(TNI AL)과 대한민국 해군(ROKN), 제14차 정례 ‘해군 대 해군 회담(Navy to Navy Talks)’. 2025.1.21.수라바야

인도네시아 해군(TNI AL)과 대한민국 해군(ROKN)은 양국 국방 협력 증진을 위한 제14차 정례 ‘해군 대 해군 회담(Navy to Navy Talks)’을 1월 21일 수라바야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담은 외교 관계 강화, 정보 공유, 교육 훈련, 합동 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이수와르토 인도네시아 동부함대 사령부 참모장(제독)이 회담을 주재했으며, 장철 대령이 이끄는 한국 해군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수와르토 제독은 “‘해군 대 해군 회담’은 한국과의 굳건한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인도네시아 해군의 실질적인 외교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장교 교류, 합동 훈련, 양국 해군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회의 등 향후 협력 계획을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회담이 국방 분야 협력 증진과 지역 안정 강화를 향한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아리안토 콘드로위보워 인도네시아 동부함대 사령관(중장) 역시 한국 해군 대표단을 환영하며, 이번 방문이 지역 안보 안정 강화를 위한 인도네시아 해군 외교의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했다.

아리안토 중장은 “인도네시아 해군은 외교적 역할 강화와 지역 안보 및 평화 유지를 위해 한국 해군과의 기존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특히 정보 및 훈련 분야에서의 협력 질적 향상을 통해 양국 관계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회담이 기존 협력을 심화하고 양국에 장기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뿐 아니라, 역내 안보 위협에 대한 양국 해군의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제14차 해군 대 해군 회담은 한·인니 국방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국방 분야 협력 논의 외에도 해양 안보 유지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을 했다.

이러한 정례적인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상호 이익을 증진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정 유지 노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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