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부 장관, 교육부 직원 시위 후 화해 합의

▲과학기술고등교육부 직원 시위

사트리요 솜만트리 브로조네고로 과학기술고등교육부(이하 교육부) 장관과 직원들 간의 갈등이 시위 이후 화해 합의로 일단락되었다.

지난 1월 20일, 수백 명의 교육부 직원들은 사트리요 장관의 독단적인 운영 방식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불투명한 인사이동 정책을 비판하는 현수막과 화환을 들고 시위에 참여했다.

특히 네니 헤를리나 직원이 장관 책상 배치와 관련된 오해와 장관 가족의 개입으로 인해 일방적으로 해고되었다고 주장하면서 갈등이 고조되었다.

사트리요 장관은 이에 대해 인사이동은 부처의 비전에 따라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직원 해고는 없었으며, 네니 헤를리나 직원의 경우 일시적으로 비활성 상태로 변경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가르 M. 시마투팡 교육부 사무총장 역시 이를 뒷받침하며, 조직 개편 및 정비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시위 당일 저녁, 장관 공관에서 열린 화해 회의를 통해 긴장감이 완화되었다. 사트리요 장관, 네니 헤를리나, 그리고 직원 대표들은 평화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회의를 통해 양측의 오해를 풀고 교육부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사트리요 장관은 직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모든 직원이 여전히 교육부의 구성원임을 분명히 했다.

토가르 사무총장은 이번 시위의 주요 원인이었던 해고 논란은 단순한 오해였다고 밝혔다. 그는 조직 변화 과정에서 관련 당사자 간의 의견 차이와 인식의 불일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네니 헤를리나를 비롯한 관련 직원들의 고용 상태는 변동 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확정되면서 이러한 입장이 재확인되었다.

토가르 사무총장은 향후 유사한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서로의 차이를 성숙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면서 사트리요 장관은 조직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과 대화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번 인사이동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조직 효율성 강화를 위한 8대 강령(Asta Cita)에 부합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가 교육부 지도부와 직원 간의 더욱 조화로운 관계를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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