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국세청(Kanwil DJP Bali)이 2024년 세수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2024년 말까지 16조 8,900억 루피아로 설정된 목표액을 넘어 100.48%인 16조 9,700억 루피아를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발리 국세청은 2021년부터 4년 연속 세수 목표 100%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2023년 징수액인 13조 3,500억 루피아 대비 27.11% 증가한 수치로, 발리 경제의 꾸준한 성장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르마완 발리 국세청장은 22일 발리 덴파사르 파세반 크착 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그는 “납세자들의 성실한 납세 의식과 국세청 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4년 연속 목표 달성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세수 실적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소득세(PPh)가 11조 7,918억 6천만 루피아로 전체 세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목표액 대비 101.25%에 달하는 금액으로, 근로소득세(PPh Pasal 21) 3조 7,096억 8천만 루피아와 원천징수세(PPh Final) 3조 2,868억 1천만 루피아가 주요 징수원으로 작용했다.
이 외에도 부가가치세(PPN)는 국내 부가가치세 4조 6,582억 6천만 루피아, 수입 부가가치세 2,448억 3천만 루피아가 징수됐다.
지역별 세수 실적은 바둥 Kabupaten이 6조 7,800억 루피아로 가장 높았고, 덴파사르 Kota(6조 4,400억 루피아), 기안야르 Kabupaten(1조 1,500억 루피아)이 그 뒤를 이었다.
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 제공업(57.89% 증가)과 자동차 및 오토바이 도소매, 수리 및 정비업(24.50% 증가)이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자동차 및 오토바이 관련 산업은 3조 1,100억 루피아의 세수를 기록하며 발리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임을 입증했다.
금융 및 보험업(2조 3,300억 루피아), 숙박 및 음식 제공업(2조 3,200억 루피아),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2조 600억 루피아), 제조업(1조 1,600억 루피아) 또한 주요 세수원으로 집계됐다.
발리 지역의 납세 순응도는 전년 대비 2.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4년 12월까지 총 396,502건의 소득세 연간 신고서(SPT)가 제출됐다.
이는 법인 납세자 44,034건, 근로소득자 303,389건, 기타 개인 납세자 44,034건으로 구성된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납세자 편의 증진과 성실 납세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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