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11월 수출 둔화세…전년 동월 대비는 큰 폭 증가

▲2024년 11월 자카르타 특별주의 수출액은 13억 4,217만 달러로 10월 대비 7.01% 감소한 수치다.

자카르타 특별주의 2024년 11월 수출이 전월 대비 감소세를 보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수출 증가세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4년 11월 자카르타 특별주의 수출액은 13억 4,217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10월 대비 7.01% 감소한 수치다.

다만, 2023년 11월과 비교하면 34.75% 증가하며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석유가스 부문 수출은 255만 달러로 전월 대비 38.28% 급감했다.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79.78%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비석유가스 부문 수출은 13억 3,962만 달러로 전월 대비 6.92%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4.6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동물성/식물성 지방 및 기름 수출이 전월 대비 21.28% 증가한 1,344만 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기계류 및 기계 부품 수출은 33.63% 감소한 4,522만 달러 감소를 기록하며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이는 글로벌 투자 심리 위축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는 비석유가스 제조업 수출이 10월 대비 8.02% 감소했고, 광업 및 기타 부문은 57.33% 감소했다. 반면 농업, 임업, 수산업 부문은 27.77% 성장하며 선전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는 중국(1억 9,277만 달러), 미국(1억 8,198만 달러), 싱가포르(1억 448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세 국가에 대한 수출 비중은 전체의 35.70%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자카르타 특별주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월 대비 감소세로 전환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향후 수출 경기 전망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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