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리 샴수딘 국방장관과 모하맛 토니 하르조노 공군참모총장이 국방부에서 프랑스 라팔 전투기 도입 준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공군 고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하르조노 참모총장은 국방부가 주문한 라팔 전투기가 2026년 초 도입되어 페칸바루와 폰티아낙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도네시아 동부 지역의 방공력 강화 노력의 일환이다.
참모총장은 전투기 도입 계획 외에도 라팔 전투기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프랑스 교관들이 참여하여 인도네시아 조종사들이 현대 전투기를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회담에서는 방공력 강화를 위한 동부 지역의 비행대대 배치 및 기반 시설 활용 방안도 논의되었다.
국방장관과 공군참모총장은 라팔 전투기 도입을 통해 공군의 방공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와 같이, 국방부는 프랑스 다쏘 아비에이션이 제작한 라팔 전투기 42대를 도입하기로 계약했으며, 최근 18대 추가 도입을 위한 3차 계약이 발효되었다. 1차 계약은 2022년 9월 6대 도입을 위해 체결되었고, 2차 계약은 2023년 8월 18대 도입을 위해 체결되었다.
하르조노 참모총장은 이전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T-50 전투기가 2025년에서 2026년 사이에 도입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참모총장은 공군 전력 증강 계획이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의 공군을 역내 주요 전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르조노 참모총장은 지난 2024년 12월 30일 동부 자카르타 칠랑캅 공군본부에서 열린 언론사 편집장 간담회에서 “KAI를 직접 방문하여 확인했는데, T-50은 매우 훌륭한 기종이며 이미 우리 공군에서 운용 중이다. 2025년부터 2026년 사이에 추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참모총장은 ‘골든 이글’이라는 별칭을 가진 T-50 전투기의 구체적인 도입 수량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단지 한국산 T-50 전투기가 인도네시아 방공력 강화를 위해 여러 공군 비행대대에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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