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는 경제 성장 및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 투자 협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월 8일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과 폴 챈 홍콩 특별행정구 재무장관은 아시아 주요 금융 중심지인 홍콩의 강점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의 공급망 서비스 및 금융 부문 개발을 협의했다.
아일랑가 장관은 이 제안을 환영하며 홍콩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투자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을 권장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투자 유치 및 시장 접근성 확대를 위해 조세 감면(Tax Holiday), 세액 공제(Tax Allowance), 투자 공제(Investment Allowance), 그리고 추가 세액 공제(Super Deduction Tax) 등 다양한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기업 효율성 증대 및 양 지역 간 경제 관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챈 장관은 글로벌 경제 압력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경제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하며, 풍부한 젊은 인구를 투자 매력을 뒷받침하고 건전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아일랑가 장관은 공급망 및 금융 부문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필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경제특구(KEK)를 주요 협력 분야로 강조하며 산업, 관광, 제조, 디지털 분야의 높은 잠재력을 언급했다.
이러한 협력은 인프라 개발 및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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