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고 여파, 인도네시아 항공사 “전 항공기 안전 점검 완료”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구급대원이 사고 여객기를 수색하고 있다. 2024.12.29

최근 한국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항공사들이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국영 항공사인 가루다 인도네시아와 자회사 시티링크는 특별 점검을 통해 현재 운항 중인 모든 항공기가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펠리타 에어 역시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월 30일, 와밀단 차니 판자이탄 가루다 인도네시아 사장은 “항공사 내부 평가팀을 통해 항공기 안전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으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및 새해 연휴 기간 동안 승객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보유 중인 모든 보잉 항공기의 안전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가루다 인도네시아는 안전을 최우선 경영 원칙으로 삼고, 전 직원의 업무 문화와 운영 체계에 철저히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자이탄 사장은 “교통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조종사에게 필요한 경고를 제공하는 등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위르조앗모조 차관은 “가루다 인도네시아, 시티링크, 펠리타 에어의 모든 항공기가 운항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공식 인증 센터를 통해 항공기의 안전 적합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히며 항공 교통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했다.

이로써 제주항공 사고 이후 높아진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인도네시아 항공 산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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