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크리스마스와 2025년 새해 연휴 기간 동안 공용 전기차 충전소(이하 SPKLU)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르마완 프라소조 PLN(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사장은 이러한 증가세가 전기차를 이용한 귀성객 증가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자와섬과 수마트라섬을 잇는 고속도로에서 전기차 이용 귀성객은 전년 대비 2.5~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기차 사용으로의 전환 추세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급증에 대비하여 PLN은 고속도로 SPKLU 용량을 작년 64기에서 올해 500기로 대폭 확충했다. 전국적으로도 SPKLU는 작년 약 1,000기에서 현재 2,096개소에 3,069기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연말연시와 같은 연휴 기간 동안 전기차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SPKLU 수량 증가 외에도 PLN은 모든 SPKLU에 6,000명의 직원을 24시간 배치하여 원활한 운영과 중단 없는 충전 서비스 제공을 보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청정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전기차 사용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PLN의 의지를 보여준다.
PLN은 전기차 사용자를 위한 추가 지원책으로 PLN 모바일 앱을 통해 ‘Trip Planner’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SPKLU 위치, 이동 거리, 예상 충전량 등의 정보를 제공하여 운전자가 여정을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운전자는 이 기능을 통해 장거리 여행 중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충전 위치를 쉽게 결정할 수 있다.
PLN이 시행하는 이러한 전략적 조치들은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도입을 지원하려는 PLN의 준비와 의지를 반영한다. SPKLU 시설 확충과 PLN 모바일 앱을 통한 디지털 서비스 혁신은 PLN이 충분한 청정 에너지 인프라 제공이라는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지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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